"인적 쇄신, 필요하다면 희생할 각오"
"보수 통합, 황교안·원유철에 전권 줘야"

【김민주 기자】
Q) 21대 총선을 앞두고 내가 뽑은 국회의원이 민심을 잘 대변하고 있는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잘 뛰고 있는지 확인해 보는 [국회의 시간]입니다. 인천 연수구을 민경욱 의원과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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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연수구을 제20대 국회의원
● 자유한국당 인천시당위원장 (전)
● 자유한국당 대변인 (전)
● KBS 뉴스 9 앵커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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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김민주 기자, A)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

Q) 원래 오프닝이 저희 뒤에 근사한 건물이 송도국제도시 랜드마크입니다. 보이시죠? 하고 시작하려고 했는데, 비가 와서 사진으로 대체를 하면서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송도가 사실은 국제도시라는 위상만큼 그만큼의 교통 시설을 갖추고 있느냐. 이거에 대해선 아직 물음표가 있거든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B, 이게 아무래도 지역 현안인데 다른 지역 분들은 모르실 수도 있으니까 일단 설명 부탁드릴게요.

A) GTX라는 건 땅에 있는 전철이 아닌 더 아주 심도로 내려가는 50m 이상 내려가서 거의 직선으로 달릴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교통 수단입니다. 송도 돌아보시면 아파트가 60층 넘는 것들이 즐비합니다. 편의 시설, 공원 시설이 아주 잘 되어 있어서 정주 여건이 좋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 강남이나 이런 곳에 비해서 주택 가격이 아무래도 낮죠. 그 이유는 서울과의 접근성 때문에 그렇습니다. 거기에서 여러가지 교통 수단을 이용해서 서울역까지 가는데 지금은 86분이 걸립니다. 1시간 26분이 걸리죠. 그것도 운이 좋아야지 그래요. 그런데 GTX-B 노선이 건설이 된다면 여기서 서울역까지 27분, 획기적인 속도입니다. 그래서 강남에서 서울역에 오는 것보다 더 가깝게, 빠르게 되는 겁니다.

Q) 현재 단계가 어디까지 온 것이고 남은 절차들이 뭐가 있을까요?

A) 공약 1호로 제가 정한 이후에 전력을 다했습니다. 그래서 지난 8월에 여러분들의 성원에 힘 입어서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를 하게 됐죠. 예타가 통과되면 구체적인 설계가 먼저 필요하겠죠.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가는 것. 그러면 그걸 잘게 나눠서 구간별로 공사를 하는 시공사를 선정하게 됩니다. 시공에 들어가서 공사까지 합쳐서 전부 다 완공되는 게 2027년까지 지금 되는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Q) 관련해서 부동산 토론회도 여시고 하셨잖아요. 전문가들이 이쪽 송도동 관련해서 전망이나 또는 우려, 시청들이 아셔야 할 사안들이 있을까요?

A) 한 분이 말씀을 하셨어요. 주민이. '다 오른 게 아니냐' 이런 얘길 하셨어요. 그랬더니 전문가들 얘기하시기를, 그게 아니다. GTX-B 노선이 예타에 올라갔을 때 '이제 예타 통과될 수 있겠네' 해서 한 번 오르고, 예타가 통과 됐다고 '통과 됐네' 해서 한 번 오르고, 다음에 기공식 하면 그때 한 번 오르고, 완공이 되면 또 오르고 해서 여러 단계에 걸쳐서 상승 효과가 있다….

■ 댓글을 찾아서
Q) 여야 모두 마찬가지일 텐데, 자유한국당 지도부도 총선을 앞두고 인적 쇄신에 대한 고민이 커지는 것 같아요. 최근 의원님께서 "자기 희생이 따르는 인적 쇄신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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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패스트트랙 검찰 조사나 받고 얘기합시다"
"이제껏 침묵하다 지도부와 잠룡들에게 험지 출마하라?"
"당신들이 솔선수범하라. 고생한 선배들 등 떠밀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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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지도부에 맡기는 겁니다. 우리들이 '제가 안 하겠습니다'라고 얘기하지 않아도 공천 과정에서 그동안 해왔던 의정 활동을 기초로 해서 많은 분들이 탈락을 하게 되거든요. 거기에 더 나아가서 과감하게 던지고 나가라. 그런 분들도 계신 걸로 알고 앞으로도 그런 분이 나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다음에 혹시 제가 필요하다면 저도 그렇게 희생을 할 그런 각오는 돼 있습니다.

Q) 지금 중요한 게 총선 승리와 통합이라고 말씀해 주셨어요. 자유한국당과 변혁 간 보수 통합 논의가 한창인데 사실은 벌써 삐거덕거리고 있어요.

A) 유승민 대표가 세가지 통합의 조건을 이야기했습니다. 갑론을박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지금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협상이 잘 되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일 처음은 황교안 대표가 전권을 갖고 계시고요. 두 번째는 원유철 의원이 협상 대표로 나섰습니다. 그분들께 전권을 쥐어드리는 것이 좋다. 뒤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 통합의 걸림돌이 될 뿐입니다. 불만이 가득한 상태로라도 하나가 되자 우파는. 그 이후에 우파의 승리를 이룬 다음에 우리의 작은 차이를 한 번 논해보자.

■ 끝인사
제가 KBS 9시 뉴스 앵커를 거쳐서 청와대 대변인, 다음에 당 원내 대변인, 당 대변인 이렇게 많은 대변인을 거쳤습니다. 이제 동네 대변인이라는 저의 본연의 자세로 다시 와서 여러분들의 행복을 위해서 여러분들의 말씀을 중앙에 전하고 여러분들의 이익을 중앙에서 관철시키는데 저의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영상: 장기혁,한정신 / 편집: 유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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