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 탄핵조사 공개 청문회로 뜨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불리한 증언은 이어졌지만 결정적 한 방은 없었다는 평가입니다.

【기자】

드디어 막을 올린 트럼프 대통령 탄핵조사 공개 청문회.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바이든 전 부통령의 뒷조사를 압박했다는 증언들이 나왔습니다.

[애덤 시프 / 민주당 하원 의원 : (우크라이나측이) 바이든 수사에 협조하지 않으면
군사원조가 중단될 거란 사실을 손들랜드 대사로부터 전해 들었다는 말씀입니까?]

[윌리엄 테일러 /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 대행 : 네, 그렇습니다.]

켄트 부차관보는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인 루돌프 줄리아니가 부당하게 개입한 정황도 시인했습니다.

하지만 모두 직접 목격하고 듣지 않은 "전해 들은 수준"이거나 이미 알려진 것으로 결정적 한방은 없었습니다.

자신감을 얻은 공화당은 트럼프 엄호에 나섰습니다.

[존 래트클리프 / 공화당 하원 의원 : 두 분 중에 (대통령에게) 탄핵을 받을만한 범법행위가 있었다고 단언하실 분 계십니까? 크게 말하세요. 없나요?]

[윌리엄 테일러 /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 대행 : 저는 탄핵 여부를 결정짓기 위해 이 자리에 나온 것이 아닙니다.]

당사자인 트럼프 대통령은 청문회를 평가절하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탄핵 조사 공개 청문회는) 장난질에 불과합니다. 단 1분도 보지 않았습니다.]

다만, 수백만 명이 TV로 공개청문회를 시청하는 등 미국민들의 관심은 뜨거웠습니다.

[한나 올슨 / 시청자 : 미국에 관한 일이기 때문에 이해관계가 있는 사람들과 시청하는 게 당연한 일이죠.]

민주당은 다음 승부를 기약하며 파괴력 있는 증인을 시사했고, 공화당은 방어 성공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월드뉴스 윤산입니다.

<영상편집 : 정재봉>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