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조연수 기자] 방송인 김성경이 프리랜서 선언 이후 자유를 느꼈다고 전했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기획·연출·감수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새롭게 시작한 스타 아나운서들의 모습을 전했다.

김성경은 과거 결혼생활을 정리 후 2002년 약 9년간의 회사생활까지 정리하며 프리 선언을 했다. 과거 힘든 시간을 보냈던 그녀도 새로운 도약을 꿈꾸기도 했다고.

김성경은 "아나운서의 캐릭터, 저 김성경의 캐릭터를 어떻게 가져가야 될까 방송생활 내내 고민을 많이 했었다.좀 넓은 세상에서 그리고 그 안에 있으면 하지 못할 일들을 좀 더 해보고 싶기는 했다. 방송국에서는 일을 시킬 때까지 기다려야 되는데 프리 선언을 하고 나니까 사람들도 더 다양하게 만나고 일도 자유롭게 했다"고 전했다.

공채 아나운서 출신인 김성경은 프리 선언 이후 각 방송사에서 다양하게 활동하며 팔방미인의 면모를 드러냈다. 하지만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마음 속 갈등도 있었다고 한다.

김성경은 "아나운서라는 타이틀을 굉장히 사랑한다.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하는 저의 정체성이지만 동시에 아나운서이기 때문에 더 조심하고 스스로를 단속해야 했던 것들이 많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래서 그녀가 프리를 선언하고 가장 먼저 노력한 것은 과거의 이미지에 얽매이지 않으려고 한 것이라고 한다. 김성경은 "조명 불 들어오면 뉴스하는 사람처럼 일단 정갈하게 얘기를 해야 하는게 제 직업병처럼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 사실 알고 보면 별로 그렇게 정갈하지 않다. 정갈하지 않은 사람이 정갈하게 살려니까 그동안 내가 얼마나 힘들었겠느냐"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김성경이 당당하게 새 출발을 할 수 있었던 데는 아들의 존재가 큰 힘이 되기도 했다고 한다. 김성경의 아들은 미국 명문대에 입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경은 아들에 대해 "자기가 무엇을 원하는 지를 분명하게 알고 그걸 성취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본인 스스로 잘 깨닫고 있더라. 그게 너무 감사한 것 같다"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김준형PD, 작가=최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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