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터】

오늘의 세계입니다.

고양이와 함께 비행기에 타려고 바꿔치기를 한 남성이 있습니다.

러시아인 미하일 갈린 씨인데요.

탑승 규정보다 2kg 무겁다는 이유로 수하물 칸행을 명령받은 고양이.

[미하일 갈린 / 뚱보 고양이 주인: 수하물 칸에 실을 수는 없었어요. 죽을까 봐 걱정됐거든요.]

그래서 선택한 방법은... 바로 바꿔치기였습니다.

다음 날, 비슷하게 생긴 고양이를 데려와 몸무게를 재고는 자신의 고양이와 함께 승객 칸에 탄 것인데요.

뒤늦게 이 사실을 안 항공사는 갈린 씨의 마일리지를 모두 삭제했지만 갈린 씨는 고양이와 함께 비행기에 탔다는 사실에 만족한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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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몸에 제트 수트 하나만 걸치고 바다 한가운데를 자유자재로 날아다니는 남성.

현실판 아이언맨이 등장한 듯한데요.

영국의 발명가 리차드 브라우닝이 직접 제작한 제트 수트를 입고 시속 130km가 넘는 속도로 나는 데 성공했습니다.

2년 전 자신이 세운 비행 기록 시속 51.3km를 가뿐히 뛰어넘으며 새로운 세계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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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성에서는 조명 쇼가 펼쳐졌습니다.

11세기의 고성을 배경으로 신화와 전설 속 영웅들이 빛으로 귀환했는데요.

과거 에든버러 성 주변을 날아다니며 곡식을 먹어 치워 주민들을 공포에 떨게 했던 용을 무찌른 영웅들의 이야기를 재현한 것으로 화려한 볼거리가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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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파리이 다이자 동물원의 새 식구, 쌍둥이 아기 판다가 첫인사에 나섰습니다.

작고 동근 몸매, 풍성한 털로 한껏 무장한 이들은 수컷과 암컷의 남매로 행사에 앞서 각각 '바오 디'와 '바오 메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는데요.

벌써 태어난 지 3개월이 넘었지만 중국에서는 100일이 되지 않은 판다에게 이름을 붙이면 불운이 온다는 미신이 있어 이제야 이름을 갖게 되었다네요.

오늘의 세계였습니다.

<구성 : 이꽃봄 / 영상편집 : 용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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