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년 총선이 5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가 청년 표심 잡기에 큰 공을 들이고 있는데요.
민주당에선 모병제 등 정책 구상을 놓고 당내 논란이 있고, 한국당은 총선기획단 구성부터 '청년이 없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김용주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이른바 '조국 사태'로 청년 지지층이 이탈하지 않을까 고심이 깊습니다.

총선 밑그림을 그리는 기획단 15명 가운데 프로게이머 출신 사회운동가 황희두씨 등 청년 4명을 포진시켰고,

[황희두 /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 위원(지난 5일) : 많은 청년들이 과정에서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저도 최대한 열심히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모병제'에 이어 주거와 일자리, 육아를 아우르는 '청년 신도시' 그리고 전·월세를 현금 지원하는 '청년주거 국가책임제'까지.

다양한 정책 구상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병제를 두고 내부 반대 목소리가 나오는 등 공약 채택 과정에서 논란을 예고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이번 총선을 여권 성향의 청년 표를 끌어들일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

청년·여성 32명으로 구성된 '총선 디자이너 클럽'을 만들어 소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지난 14일): 청년의 목소리에 항상 귀 기울이고,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당 신정치혁신특위는 청년에게 최대 40% 가산점을 주는 공천개혁안도 제시했습니다.

그러나 한국당은 총선기획단 12명 중 10명이 현역 의원이고 청년은 전무해 청년정책 추진의 진정성을 의심받고 있습니다.

OBS뉴스 김용주입니다.

<영상취재: 기경호, 조상민 /영상편집: 이현정>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