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학생들의 적성을 찾기 위한 '경기 꿈의학교' 프로그램, 알고 계신가요.
도내 한 '꿈의학교'에서 무대에 올린 창작 뮤지컬이 찬사를 받으며 앙코르 공연을 열었습니다.
우승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10대 고등학생들이 40대와 60대의 청부살인업자로 탈바꿈합니다.

어린 시절 충격으로 세상에 대한 기대가 사라진 애쉬.

평생을 살인청부업자로 살았지만 재연을 만나고 사후 세계를 겪으면서 본래의 이름인 '임미영'을 되찾습니다.

[김세연 / 김포 통진고 2학년(총연출): 여자가 킬러인 극을 만들어보자고 시작을 했고. 삶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소수자들의 연대 이 모든 걸 합쳐서 만든 게 '사계'인데요.]

학생들이 만든 창작뮤지컬 '사계'.

극에 임하는 자세는 여느 전문배우 못지않습니다.

단편적인 역할을 꼼꼼히 분석해 자신만의 역할로 재탄생시킵니다.

[박예은 / 김포제일고 2학년(재연 역): 많이 어두워지고 냉혹해진 재연이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적인 면과 원래의 따뜻함이 담긴 재연이의 차이에 초점을 둬서 연기할 생각입니다.]

'사계'는 경기꿈의학교 '콩나물뮤지컬제작 꿈의학교'의 5번째 작품.

연출과 극본, 연기, 음향, 무대를 모두 학생 스스로 제작하면서 교과서에서 배울 수 없는 경험을 배웁니다.

[김아영 / 콩나물뮤지컬제작 꿈의학교장: 꼭 무언가를 배워야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라는 과정들을 배우는 거예요. 하면서도 배울 수 있다.]

지난 8월 초연한 '사계'는 작품성과 화제성을 인정받아 앙코르 공연까지 성공리에 끝냈습니다.

OBS뉴스 우승원입니다.

<영상취재 : 조성범 / 영상편집 : 이종진>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