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주째를 맞은 미국의 공개탄핵조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직접 겨냥하기 시작했습니다.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트위터 항변 대신 몸소 증언대에 나서라고 압박했습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조사 공개 청문회가 두 번째 주를 맞았습니다.

민주당 측은 트럼프 대통령이 트윗으로 막후에서 방어에 나서지 말고 증언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낸시 펠로시 / 미국 하원의장 : 트럼프 대통령은 청문회에 직접 출석해 모든 진실을 말할 수 있습니다. 모든 기회가 그에게 있습니다. ]

잘못을 인정하고 사임한 닉슨은 나라 걱정이라도 했는데 트럼프는 그렇지 않다며 닉슨 전 대통령보다 나쁘다고 맹비난했습니다.

척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 대표도 펠로시 의장과 똑같은 제안을 되풀이했습니다.

[척 슈머 / 미국 상원 원내대표 : 직접 청문회에서 선서하고 증언해야 합니다. 그리고 주변 인물들이 빠짐없이 청문회에 출석해 증언하게 해야 합니다.]

루이지애나 주지사 선거마저 민주당에 패해 그렇지 않아도 정치적 타격을 입은 트럼프 대통령은 탄핵조사 청문회가 편파적이라고 맞받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미국 역사상 지금처럼 수치스러운 일은 없었습니다. 민주당은 공화당 의원들의 질문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주 19일에는 알렉산더 빈드먼 중령과 커트 볼커 전 미 국무부 우크라이나 협상대표 등이 증언대에 섭니다.

모두 트럼프에게는 불리한 증인들입니다.

특히 오는 20일에는 우크라이나와 관련해 유일하게 트럼프와 직접 대화를 나눈 고든 손들랜드 유럽연합 주재 미국 대사가 나올 예정입니다.

손들랜드 역시 비공개 조사에서 트럼프에게 불리한 내용으로 말을 바꾼 전례가 있습니다.

월드뉴스 윤산입니다.

<영상편집 : 정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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