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과 경기 등 중부지방에 기습추위가 찾아오면서 한파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내일은 더 춥겠다고 하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정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털 달린 패딩점퍼와 두꺼운 코트 차림의 시민들.

마스크와 목도리까지 착용하고 중무장했습니다.

몸속으로 파고드는 찬바람에 몸을 잔뜩 움츠린 채 종종걸음으로 출근길을 재촉합니다.

[박세신 / 서울시 성동구: 많이 추우니까 얼굴이 건조해지는 것 같아가지고 로션도 많이 발랐고요. 올해 들어서 처음으로 코트를 꺼내 입었습니다.]

[김초롱 / 경기도 수원시: 뉴스에서 춥다고 해서 롱패딩을 꺼내 입고 출근하고 있습니다.]

밤사이 서울과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한파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어제와 비교해 아침 기온이 10도 이상 떨어지며 영하의 기온을 보인 곳이 많습니다.

파주와 동두천, 수원 등 주요 관측 지점 모두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한 가운데,

평택에선 밤사이 첫눈이 내려 1.6cm 정도 쌓이기도 했습니다.

한낮에도 기온은 크게 오르지 않고, 북서쪽에서 차가운 공기가 유입되면서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을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은 더 추워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아침 예상 기온이 영하 9도~ 영하 2도로 오늘보다 1~4도 더 낮아져 추위가 절정에 달할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세심한 건강관리와 함께, 눈비가 얼어 미끄러운 곳이 많으니 안전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OBS 뉴스 정주한 입니다.

<영상취재: 김영길 / 영상편집: 이종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