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양과 서울 9개 노선 등 모두 20개 노선을 운영하는 명성운수가 오늘부터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급한대로 긴급 배차는 이뤄졌는데, 갑작스런 파업에 시민들만 골탕을 먹었습니다.
유은총 기자입니다.

【기자】

일산 동구청 앞 한 버스정류장입니다.

명성운수가 파업한지 모르는 일부 시민들은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추운 날씨에 애꿎은 시민들만 골탕을 먹었습니다.

[손기섭 / 경기도 고양시 : (파업을) 모르고 중요한 약속 있는데, 지금 안 온다니까갈 수 있는 방법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굉장히 난감합니다.]

고양과 서울 9개 노선 등 모두 20개 노선을 운행하는 명성운수가 오늘부터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출퇴근 시간에는 그나마 경기도가 투입한 전세버스 20대가 운행됐습니다.

하지만, 낮시간엔 그마저도 운행되지 않으면서 불편은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돌아갔습니다.

명성운수 노조는 주 52시간 시행을 앞두고 만근일수 단축과 경기도 버스 평균 인상과 비슷한 수준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신종오 / 명성운수 노조 조합장 : 이 투쟁이 노사 간의 원만한 합의가 이뤄지면 언제든지 시민들을 안전하고 편하게 모실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사측은 지난 7월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과 논의된 정도의 선에서 임금 인상이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명성운수 사측 관계자 : 회사가 줄수 있는 것은 공동교섭에서 그 액수도 벅찬 금액이었는데….]

때문에 파업의 실마리 또한 지금으로선 쉽게 풀리기 어려워 보입니다.

 OBS뉴스 유은총입니다.

<영상취재: 유병철 /영상편집: 장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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