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트래블팀=이인영 기자] 추운 겨울이 되면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따듯한 동남아로 향한다. 그중에서도 대만의 타이베이는 겨울에도 평균 16도를 웃도는 선선한 기온으로 마치 초가을과 같은 쾌적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대만은 대한항공을 비롯해 이스타항공, 에어부산, 중화항공, 제주항공 등 부산 출발이 가능한 항공편이 다수 마련돼 있어 지방 여행객들도 보다 편안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온라인투어 관계자는 "최근 이스타항공이 부산에서 매주 일요일 대만으로 출발하는 단독 노선을 개설해  대만으로의 하늘길이 더욱 확대됐다"면서 "특히 이스타항공의 운항 스캐줄이 오전에 출발해 오후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구성, 잛은 일정으로도 알찬 대만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대만의 랜드마크로 알려진 101 빌딩은 대만의 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사진=ⒸGettyImagesBank 제공)

◇ 101 빌딩

대만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101 타워는 세계 10위 안에 드는 마천루로 높이는 508m에 달한다. 타이베이 여행의 필수코스로 찬란한 야경을 감상하기에 좋으며 내부의 엘리베이터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엘리베이터로 기네스북에 등록돼 있다.

화련 필수 코스로 꼽히는 '태로각협곡'에선 자연의 경이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사진=ⒸGettyImagesBank 제공)

◇ 화련 태로각협곡

태로각협곡은 대리석과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산이 오랜 시간 강의 흐름에 따라 깎여 좁은 협곡으로 형성된 지역이다. 산 사이로 좁은 길이 이어지고 수 백 미터 아래로 흐르는 강 위에는 수 십 미터 높이의 대리석 기둥이 솟아 있다.

산속에 뚫린 작은 터널 너머로 펼쳐지는 풍경이 출렁이는 다리 그리고 폭포의 물줄기와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한다.

계란 바위, 슬리퍼 바위, 목욕하는 미녀 바위 등 독특한 모양의 기암괴석이 특히 매력적인 '예류 해상공원'. (사진=ⒸGettyImagesBank 제공)

◇ 예류 해상공원

지각운동으로 솟아오른 사암층이 자연의 힘과 침식에 의해 형성된 바위로 이루어진 공원이다. 오랜 세월 풍화작용으로 만들어진 바닷가의 기암괴석이 아이스크림, 송이버섯, 고릴라 등 다양한 모양을 하고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 중 이집트의 네페르티티 여왕을 닮은 바위는 절대 놓쳐서는 안 될 볼거리 중 하나다.

대만 여행의 필수 코스로 손꼽히는 지우펀. 아름다운 홍등 거리와 언덕을 따라 구불구불 이어진 골목이 특유의 낭만을 선사한다. (사진=ⒸGettyImagesBank 제공)

◇ 지우펀

지우펀은 청나라 시절 금광으로 유명해지면서 화려하게 발전했으나 광산업이 시들해지면서 사람들이 떠나고 급속한 몰락을 맞게 된다. 하지만 드라마 '온에어'와 영화 '비정서시' 등 각종 영화와 드라마의 촬영 명소로 알려지면서 지금은 타이완에서 손꼽히는 관광명소로 거듭났다.

산비탈을 따라 구불구불 이어진 계단과 오래된 집들이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골목에서 묻어나는 낭만적인 정취와 홍등이 빛을 밝히는 이국적인 풍경은 타이완 사람들은 물론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부족함이 없다. 

타이베이에서 대략 40분 정도 떨어진 단수이는 영화 촬영지로 각광받는 곳인 만큼 감각적인 기념사진을 찍기에 좋다. (사진=ⒸGettyImagesBank 제공)

◇ 단수이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의 촬영지로 유명한 항구도시 단수이. 유럽인들의 붉은 머리칼이라는 뜻을 지닌 건물 '홍마오청'은 단수이의 포토존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주변으로는 조용하면서도 낭만적인 단수이의 옛 거리를 만나볼 수 있다. 

(취재협조=온라인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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