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은 안타까운 소식부터 전해드리게 됐습니다.
제주 차귀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을 하던 어선에 불이나 1명이 숨지고, 11명이 실종됐습니다.
해경은 생존 가능시간을 24시간으로 보고 밤샘 수색을 이어갈 계획이지만 기상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첫 소식, 강병호 기자입니다.·

【기자】

사고가 난 어선은 통영 선적의 29톤 대성호입니다.

대성호에서 불이 난 건 오늘 오전 7시 5분쯤으로, 사고 해역은 제주 차귀도 서쪽 76km 해상입니다.

어선에는 한국인과 베트남 선원 각각 6명씩 모두 12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현재 사망자 1명 외엔 모두 실종된 상태입니다.

사망자는 김 모 씨로 사고 3시간여 만에 해경에 의해 구조됐지만, 화상이 심해 결국 숨졌습니다.

대성호 선체는 대부분 불에 타 두동강난 상태며, 선수 부분은 침몰한 것으로 해경은 보고 있습니다.

해경은 실종자 생존 가능 시간을 24시간으로 보고, 사고 해역을 중심으로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야간 조명탄 수색도 이어갈 계획이지만, 사고 해역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기상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OBS뉴스 강병호입니다.

<영상편집 :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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