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임기 반환점을 돈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과 대화에 나섰습니다.
문 대통령은 최저임금과 주 52시간 등에 대해선 문제점 개선을 약속했고, 검찰 개혁에는 지금이 좋은 기회라고 밝혔습니다.
이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국민 300명의 대화.

주요 화두는 역시 경제였습니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배려하지 않은 최저임금과 주 52시간에 대한 날선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고성일 / 한국가죽산업 협동조합원: 중소기업, 소상공인 그리고 그곳에 종사하는 을과 을의 불신과 경제적 어려움 그리고 서민들의 일자리가 줄어드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법이 정책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공을 국회로 넘겼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소상공인들을 보호하는 여러 가지 제도들은 전부 국회에서 입법이 돼야 이뤄지게 되는데 이 시차가 자꾸 굉장히 길어지기 때문에….]

조국 전 법무부장관 사태에 대해선 송구하다며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공수처 설치와 검찰 개혁에 대해선 쉽게 오지 않을 좋은 기회를 맞았다며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공수처는) 검찰을 제어할 수 있는, 검찰의 비리를 추궁할 수 있는 그런 장치로도 굉장히 효과적일 수 있다.]

집값 안정 등 부동산 문제는 자신있다고 말하며 성장률이 어려워도 부양 수단으로 쓰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지소미아 종료에 대해서는 원인은 일본이 제공했다면서도 마지막까지 종료를 피할 수 있다면 일본과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남북 문제는 북미 정상회담이 이뤄진다면 반드시 성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 이후에 여지가 생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OBS뉴스 이정현입니다.

<영상편집: 민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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