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과의 대화에서 국민의 분노와 고통에 대해 전혀 답을 하지 않았다며 나라를 지키기 위해 오늘(20일) 오후부터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단식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경남 사천의 한국항공우주산업 본사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었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이 자리에서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앞장서 항공우주산업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는데,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 관련한 특별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청와대가 준비한 쇼에 불과했다고 평가 절하했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국회에서 최고위원, 중진의원들과의 연석회의를 열어, 국민들 고통과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는데 문 대통령이 그에 대한 답을 조금도 담지 않았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황 대표는 회의가 끝난 뒤, 자유민주주의의 극단적 위기로 판단된다며 오후부터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나라 지키기 단식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황 대표의 단식 결정은 오는 23일로 다가온 지소미아 종료와 선거법 등 패스트트랙 법안들의 본회의 부의가 임박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 3당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 방문길에 올랐습니다.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의 해법을 찾아보겠다는 건데, 초당적 행보입니다.

민주당 이인영, 한국당 나경원,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4박 5일 동안 미국에 머물며 미 의회와 정부의 주요 인사들을 만나고 방위비 분담금 관련한 한국의 입장을 전할 계획입니다.

OBS뉴스 김민주입니다.

<영상취재: 기경호,조상민/ 영상편집: 정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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