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트래블팀=이인영 기자] 2019년 가장 핫하게 부상한 여행 트렌드가 있다면 단연 '크루즈'다. 크루즈에 대한 장벽이 낮아지면서 크루즈 여행을 찾는 여행객들의 수요 또한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망망대해를 항해하는 선상 위에서 수영장이나 스파 등의 부대시설을 이용하고 화려한 공연과 쇼핑까지 모두 즐기는 크루즈 여행은 처음부터 끝까지 나만을 위한 호사다.
이런 크루즈 여행이 모든 여행객들의 버킷 리스트인 중미 여행과 만나면 과연 어떤 모습일까. 멕시코, 쿠바, 코스타리카, 바하마, 과테말라, 푸에르토리코 등 조금은 낯설지만 인생에 한 번쯤은 가보고 싶은 특별한 중미 여행지를 크루즈와 함께 즐겨보자.
온라인투어 크루즈팀 김세율 팀장은 "중미 일주와 카리브해 크루즈 10개국을 22일의 일정으로 둘러볼 수 있는 상품을 여행업계 최초로 기획했다"면서 "전 일정 전문 인솔자가 동행해 편안하며 2020년 4월 27일 단 1회 출발로 특별함을 더했다"고 전했다.
◇ 세계 최대 23만 톤 급 '로얄캐리비안 크루즈 심포니호'
세계 3대 크루즈 선사로 꼽히는 '로얄캐리비안 크루즈'는 세계에서 가장 큰 23만 톤 급 규모의 크루즈선을 보유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중미 크루즈 여행에서 승선하게 되는 로얄캐리비안 크루즈 심포니호는 가장 최근에 건조된 혁신의 아이콘 선박으로 세계 최초이자 유일의 수중 공연장인 아쿠아 씨어터, 선내 야외 중앙 공원인 센트럴 파크, 인공파도타기, 아이스 링크, 암벽 등반시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 육로와 크루즈 여행의 완벽한 콜라보
중미와 카리브 해를 한 번에 여행할 수 있는 중미 크루즈 상품은 멕시코를 시작으로 쿠바, 파나마, 코스타리카, 과테말라, 미국 등을 여행하는 13박 14일의 육로 일정과 아이티, 푸에르토리코, 버진아일랜드, 바하마 등을 여행하는 7박 8일 일정의 크루즈 여행으로 구성돼 있다.
카리브 해의 세계적인 휴양지 '칸쿤'에서 휴양을 즐기며 여유롭게 시작되는 육로 여행은 마야 문명의 대표 유적지인 치첸이트사에서 대장정이 시작된다.
멕시코를 떠나 다음으로 가는 곳은 바로 쿠바다. 헤밍웨이가 사랑한 도시로 알려진 아바나, 쿠바의 파리로 불리는 시엔푸에고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트리니다드, 체 게바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산타 클라라 등 쿠바의 핵심 도시를 알차게 둘러본다.
쿠바만큼 매력적인 여행지인 코스타리카도 빼 놓을 수 없는 코스 중 하나다. 현재까지 화산활동이 진행되고 있는 활화산인 아레날 화산은 물론 아레날 화산에서 나오는 천연 온천수에서 자연 온천욕을 즐기며 이색적인 시간을 만끽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분화구를 보유하고 있는 포아스 국립공원, 열대우림을 직접 걸어보는 행잉 브릿지 등 코스타리카의 아름다운 자연을 만날 수 있다.
이어 다음 여행지인 과테말라에선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세계 역사 유적인 티칼 국립공원과 마야 문명의 잃어버린 전설로 알려진 티칼 유적지 등을 둘러보며 일정을 소화한다. 이후 멕시코를 거쳐 미국 마이애미로 넘어가 14일 간의 육로 여행 일정을 마무리한다.
마이애미에서 호화 유람선인 로얄캐리비안 크루즈 심포니호에 오르면 카리브해 크루즈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첫 일정은 약 2주간 진행됐던 육로 여행의 피로를 풀 수 있도록 선내 자유 일정으로 구성된다. 스파, 수영장, 사우나 등의 부대시설을 즐기며 진정한 크루즈 여행의 진수를 만끽해보자.
첫 번째 기항지인 아이티의 라바디 섬은 프라이빗한 휴양 섬으로 이곳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럭셔리 세일링 요트에 도전해보자. 화려한 요트에 탑승해 반짝이는 카리브 해를 배경삼아 잠시 나만의 시간을 가져보자.
두 번째 기항지인 항구도시 산후안은 푸에르토리코의 수도이자 동부 해안에 위치한 항구도시다. 에스파냐 식민 시대에 건축된 시설이 고스란히 보존돼 있어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인 만큼 워킹투어를 즐기기에 좋다.
산후안에 이은 다음 기항지는 버진 아일랜드 제도의 샬롯아말리에로 역사적인 건물들이 현재 상점이나 부티크 등으로 이용되고 있어 쇼핑까지 완벽하게 즐길 수 있다.
마지막 기항지인 바하마 섬에서 보트를 타고 베리섬으로 이동하면 바하마의 환상적인 경치를 배경으로 돼지와 함께 수영을 즐기는 이색적인 체험이 가능하다.
(취재협조=온라인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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