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어젯밤 국민과의 대화에서 약 2시간 동안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습니다.
부동산 등 경제·민생 현안은 물론 지소미아와 남북관계, 검찰개혁까지 국민들의 관심사가 망라됐는데요.
문 대통령은 집권 후반기에도 정책기조를 흔들림 없이 밀고 나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먼저, 배해수 기자입니다.

【기자】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된 국민과의 대화에서 단연 관심사는 경제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먼저, 부동산 문제에 대해 자신있다고 장담했습니다.

[문 대통령:현재의 방법으로 부동산 가격을 잡지 못한다면 보다 강력한 여러 가지 방안들을 계속 강구해서라도 반드시 부동산 가격을 잡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최저임금 인상과 노동시간 단축은 반드시 가야할 길이라며 정책기조의 일관성을 강조했습니다.

다만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감안해 종합적인 고려가 필요하다는 점을 설명했습니다.

이른바 조국 사태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사과했습니다.

[많은 국민들에게 오히려 갈등을 주고 또 국민들을 분열하게 한 점에 대해서는 정말 송구스럽다는 말씀 드리고]

하지만 검찰 개혁은 보수.진보의 문제가 아니라 며 공수처 도입의 당위성을 설파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을 가장 보람있는 분야로 들며 제 3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면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종료를 앞둔 지소미아 문제는 마지막 순간까지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만약에 지소미아가 종료되는 한이 있더라도 우리는 일본과 안보상의 협력은 해 나갈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모병제에 대해서는 언젠가는 가야할 길이지만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OBS뉴스 배해수입니다.

[영상취재:김세기,최백진/편집: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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