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다음주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초청하는 친서를 보냈지만, 현재의 어려운 남북관계를 고려하면 참석하기 어렵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남측의 기대와 성의는 고맙지만, 국무위원회 위원장께서 부산에 나가셔야 할 합당한 이유를 끝끝내 찾아내지 못한 데 대해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아세안 10개국 정상과 자리를 같이하는 쉽지 않은 기회를 활용하지 못하게 된 데 대하여 매우 아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남북정상이 자주 만나서 남북 사이의 협력과 한반도 평화정착에 대해 국제사회의 이해와 지지를 받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며 "이러한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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