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계속 벌어지던 고소득층과 저소득층의 소득 격차가 4년 만에 줄었습니다.
그러나 사업소득은 2003년 이후 최악으로 나타났습니다.
차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3분기 소득 하위 20% 1분위 계층의 명목 소득은 월평균 137만 4천 원.

1년 전보다 4.3%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소득 상위 20% 5분위 계층의 명목 소득은 월 평균 980만 원으로 0.7%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2015년 3분기 이후 점점 벌어지던 소득격차가 4년 만에 줄어든 건데, 정부 지원 확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박상영 / 통계청 가계수지동향과장: 정부의 저소득 소득 지원 노력 강화에 힘입어서 이제 이전 소득이 조금 증가한 부분이 있고….]

그러나 자영업자들의 눈물도 지표로 드러났습니다.

사업소득이 1년 전보다 4.9% 줄어들고 4분기 연속 감소한 건데, 감소폭은 2003년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대치입니다.

[박상영: (자영업자 가구가) 상당 부분 무직 가구로 탈락된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까 1분위 1인 가구를 포함한 근로소득이 이렇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거기 때문에….]

청와대는 소득격차가 4년 만에 개선된 것을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성과라고 평가했습니다.

[고민정 / 청와대 대변인: (문재인 대통령은) 앞으로도 포용적 성장을 위한 정부 정책 노력을 일관되게 지속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자영업의 부진과 사업소득 감소에 대해서는 면밀하게 분석하고 기존 대책의 효과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OBS 뉴스 차윤경입니다.

<영상취재:전종필, 최백진 / 영상편집: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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