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브리핑입니다.

1. 먼저 중국입니다.

미중 무역갈등을 겪고 있는 중국이 경제 기초과목이라고 할 수 있는 제조업 경쟁력에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무려 25조 원어치 제조업 펀드를 조성한 것인데요,

일단 정부가 15%를 투자하고 나머지는 열차 제조업체인 중국중처와 궈카이금융 등 20곳이 담당했습니다.

신소재와 차세대 IT, 그리고 전력산업 장비 분야에 대한 대거 투자로 중국 제조업이 체질을 확 바꿔 놓겠다는 계산입니다.

2. 이어서 중동 카타르입니다.

카타르는 IS를 지원한다는 이유로 사우디아라비아와 바레인 등 다른 중 동국가로부터 육상과 해상, 항공 교통에 제한을 받고 있는데요.

그러면서 관광 주력 상품인 크루즈 여행업이 2018년의 경우 19% 감소하는 등 큰 위기를 맞기도 했습니다.

그러자 카타르는 곧바로 비자 면제 국가를 대폭 늘리는 등 대문을 활짝 열었는데요.

이런 노력 때문인지, 이번 3분기 관광객은 지난해보다 11% 느는가 하면 내년 5월까지 74척이 도착하기로 하는 등 카타르 항구가 다시 바빠졌습니다.

3. 유럽으로 가서 프랑스입니다.

어제 2024년 올림픽 개최지인 파리시가 글로벌 공유 숙박업체 에어비엔비의 올림픽 후원사 등록에 반대하고 나섰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이번에는 프랑스 호텔업계가 아예 2024년 올림픽을 보이콧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 정도면 에어비엔비에 대한 프랑스의 반감이 이만저만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는데요,

프랑스 호텔업계 대표들은 총회에서 IOC의 이번 결정이 "프랑스 호텔업계를 완전히 무시한 처사"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올림픽 참여를 보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피가로 등 프랑스 언론이 전했습니다.

4. 독일입니다.

어제는 오스트리아에 있는 히틀러 생가를 신나치주의자들을 막기 위해 경찰서로 바꿨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이번에는 히틀러 유품과 독일군 관련 물건이 경매에 나와 논란입니다.

히틀러가 쓴 것으로 보이는 모자를 비롯해 독일군의 군복이나 훈장 따위인데요.

당장 유럽 유대인 협회가 경매를 하려는 사람들에게 "당신들이 하고 있는 일이 불법은 아니지만 도덕적으로는 잘못된 것"이라며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경매사는 경매에 나서는 곳들이 대개는 세계 각 곳의 박물관들이라며 중단할 뜻이 없다고 밝혀 논란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5. 끝으로 남미 브라질입니다.

내년 출범하는 브라질 5G 시장을 두고 세계 각국이 지대한 관심과 함께 견제에 나서는 등 점점 가열하고 있습니다.

가장 신경을 쓰고 있는 국가는 요즘 브라질과 부쩍 가까워진 중국으로, 화웨이는 미국의 제재를 뚫고 브라질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이것을 바라보는 미국의 심기가 편치 않아서 브라질이 화웨이 진출을 허용하면 미국과 브라질의 국방협력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견제에 나섰습니다.

여기에 최근에는 멕시코 통신재벌 카를로스까지 브라질 정부에 접근하는 등 내년 브라질 5G 개통을 앞두고 세계가 들썩이는 모양새입니다.

지금까지 월드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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