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조연수 기자] 코미디언 배연정이 췌장암 직전의 상태까지 갔었다고 밝혔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기획·연출·감수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췌장암으로 고통받는 스타들의 이야기를 전했다. 

과거 불규칙한 생활로 심각한 췌장질환을 앓았다고 한다. 배연정은 "낮에는 굶고 밤에는 폭식을 하고 바로 자고 잠 못 자고 촬영 다니는 게 쭉 가면서 췌장이 망가지기 시작했는데 전혀 몰랐다"고 전했다.

다행히 그녀는 췌장암 전 종양단계였고 14시간의 대수술 끝에 '제2의 인생'을 살 수 있었다고 한다. 배연정은 "저는 (췌장을) 13cm를 자르고 5cm만 남겨놨다. 그러면 5cm에서 인슐린이 많이 나오지 않으니까 자연스럽게 당뇨가 됐다"고 밝혔다. 

당뇨 역시 췌장암 발병을 높일 수 있는 원인 중 하나로 췌장암 고위험군에 속해 정기 검진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한다.

오한진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50대 이후 가족력 없이 당뇨가 생긴 분들, 또 췌장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 장기 흡연자 분들, 술을 많이 먹고 자주 구토를 하시는 분들은 췌장염을 만들기 때문에 위험성이 높아진다. 췌장암의 고위험 군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췌장 수술 후 배연정은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을 쓰게 됐다고 한다. 배연정은 "나물, 계란 삶은 걸 버무려 놓고 밥은 소식을 하되 정말 오래 씹어서 삼킨다. 밤에 잠 자기 전에 이불 깔아놓고 TV 보면서 스트레칭을 40분씩 하고 자고 근육 운동도 한다"며 건강관리 방법을 공개했다. 

오한진 전문의는 "제대로 된 치료나 정상적인 식습관이나 생활습관을 유지하면서 의지를 갖고 노력한다면 완쾌될 수 있는 상태도 올 수 있다. 희망이 100% 없다고 볼 수는 없는 거니까 노력해보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이용천PD, 작가=장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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