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철도 파업 사흘째인 오늘도 열차 운행 차질로 불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파업후 첫 주말인 내일은 대학 면접과 실기시험 등이 예정돼 있어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동민 기자입니다.

【기자】

철도노조 파업 사흘째, KTX는 68.9%, 일반 열차는 새마을호 58.3%, 무궁화호 62.5%의 운행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평소 주말에도 표 구하기가 어려웠던 KTX는 파업후 첫 주말을 앞두고 상황이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김지영 / 인천시 중구: 시간표 보니깐 제가 갈 시간에 시간이 안 맞네 항상 그 열차가 있었는데 그게 없어졌나봐요.]

이번 주말과 휴일, 대학 면접과 실기시험까지 겹치면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은 난감한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이채우 / 고3수험생: 대구로 시험을 치러가야 되는데 표를 못 구해가지고 곤란했고 겨우겨우 구해가지고 가고
제 친구들은 못구해서 곤란해 하는 친구들이 많고 많이 불편한 것 같아요..]

코레일은 이미 부산과 서울역 기점 경부선 KTX는 대부분 매진됐다고 밝혔습니다.

승객들이 파업 없이 평소대로 운행하는 SRT에 몰리면서, SRT 역시 표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가 됐습니다.

입석까지 허용했지만 급증한 승객을 감당하기는 어려운 상황으로 보입니다.

파업으로 인한 국민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지만 코레일 노사는 인력 충원 등 쟁점사안을 놓고 여전히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편, 철도노조는 합법적 파업에 파업 대체 인력으로 군 인력을 투입했다며 국토교통부 장관과 국방부 장관을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OBS 뉴스 이동민입니다.

<영상취재: 이시영  / 영상편집: 박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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