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름철 시원한 계곡을 찾으셨다가 바가지요금에다, 환경을 훼손한 불법영업에 눈살을 찌푸렸던 분들 많으시죠.
앞으로 경기도에서 이런 불법 행위들이 사라집니다.
유은총 기자입니다.

【기자】

물 맑기로 소문난 경기도 가평군의 어비계곡입니다.

이 곳에도 20여 곳이 넘는 불법시설들이 어김없이 자리잡았습니다.

굴삭기가 시설들을 헐어내고, 즐비했던 불법시설이 사라지고 나서야 계곡은 제 모습을 찾았습니다.

지난 8월 경기도가 하천을 도민들에게 돌려주겠다며 전쟁을 선포한 지 4개월.

경기도 내 175곳의 하천에서 불법시설 697곳이 사라지거나 복원 중입니다.

남아 있는 781곳도 내년 6월이면 원상복구 됩니다.'

[이재건 / 경기도 하천팀장 : 내년 행락철 이전에 도민들이 즐겁고 편안하게 하천, 계곡을 찾을 수 있도록 계속적인 단속과 원상복구를 진행해 나갈 예정입니다.]

불법을 수긍하면서도 업주들은 막막함을 호소합니다.

[오영섭 / 불법시설물 주인 : 불법(시설)이지만 참담한 마음으로 헐고 있으니까 비용을 100% 해달라는 건 아니지만….]

이재명 지사는 오늘 철거현장을 방문해 주민들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당장 사업 오디션 등이 재활대책으로 활용됩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 : 해당 지역 주민들이 이 천에 자연경관들을 기반으로 삼아서 새로운 삶, 새로운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만들어 가겠습니다.]

하지만 철거에 반발하는 주민에 대해서는 행정대집행은 물론 형사고발 등 엄정 대응할 방침입니다.

OBS뉴스 유은총입니다.

<영상취재: 유병철 / 영상편집: 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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