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육군이 중국의 소셜 미디어 '틱톡'의 국가 안보 위협 여부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미국 의회와 정부는 '틱톡'이 중국 정부에
미국민의 정보를 넘기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해 왔습니다.

【기자】

특수효과를 입힌 짧은 동영상을 공유할 수 있는
소셜 미디어 '틱톡'

중국은 물론 미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세계 5억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으며 올해 1분기 애플 앱스토어 집계에서는 유튜브,인스타그램,페이스북을 앞질렀습니다.

미국의 경우 이용자가 월 2천650만 명에 달하며
이 가운데 반 이상은 10대부터 20대 초반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육군이 중국 소셜미디어 '틱톡'의 국가안보 위협 의혹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지난해 10년 만에 목표 신병을 충원하는 데 실패한 후 다양한 SNS로 모집방식의 변화를 주는 가운데 나온 결정입니다.

앞서 척 슈머 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육군 측에 신병모집 등에 "틱톡을 사용하는 것이 국가 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특히 중국 기업들이 중국 공산당 정부에 첩보활동을 지원하고 협조하도록 되어 있는 법이 큰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틱톡'이 수집한 IP와 위치, 민감한 개인 정보가 중국 정부로 흘러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틱톡 모기업인 바이트 댄스도 미정부의 조사선상에 올랐습니다.

미 재무부 산하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는 바이트댄스가 미국 안보를 위협했는지 들여다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바이트 댄스는 앞서 미국 소셜앱 '뮤지컬 리'를 10억 달러에 인수한 곳으로 미정부가 틱톡을 둘러싼 전방위 압박에 나서는 모양샙니다.

월드뉴스 윤산입니다.

<영상편집 : 정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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