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가 조건부로 연장된 지 하루 만에 한·일 외교장관이 만났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다음 달 한일 정상회담이 성사되도록 일본과 조율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창문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을 방문한 강경화 외교장관이 모테기 일본 외무상과 회담을 가졌습니다.

지난 9월 뉴욕 유엔총회 이후 두 달 만이며, 지소미아 종료를 조건부로 연장한다는 결론을 내린 지 하루 만에 이어진 회담입니다.

당초 15분간 예정된 회담은 35분까지 이어졌습니다.

양측은 다음 달 말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일 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도록 조율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아베 일본 총리는 북한 대응을 위해서는 한일, 또한 한미일 간 협력이 중요하다며, 한국이 전략적 판단을 했다"고 평가했고...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 (지소미아 조건부 연기 결정은) 한국이 전략적 관점에서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언론들도 대화 재개와 함께 정상회담을 열 환경이 갖춰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두 사람은 일본의 수출규제 철회와 일본이 문제로 여기고 있는 강제징용 판결 등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는 한편 앞으로 소통과 협의를 지속하기로 했습니다.

강 장관은 앞서, 미 국무부 부장관과도 만났습니다.

강 장관은 "한일 현안이 조기에 해결될 수 있도록 미국이 건설적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OBS뉴스 김창문입니다.

<영상취재 : 차규남 / 영상편집 :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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