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철도 노조 파업 이후 첫 주말인 오늘 KTX 100대 이상이 멈추면서 KTX표는 대부분 매진됐습니다.

전국 주요 대학에서 면접과 논술시험이 치러졌지만 미리 알려진 파업 소식에 큰 혼잡은 없었습니다.

차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4조 2교대를 위한 인력 충원과 인건비 정상화 등을 요구하며 철도노조가 파업에 들어간 지 나흘째.

KTX는 330대 중 100여 대가 운행을 멈췄고,

새마을호와 무궁화호의 운행률도 평소의 50에서 60%대에 그쳤습니다.

주요 시간대 KTX 표는 일찌감치 매진된 상황.

[KTX 이용객 : 원래는 KTX 핸드폰 앱으로 예매하고 오는데 다 매진되어 가지고 입석이라도 있는지 확인하려고….]

전국 50여 개 대학의 면접과 논술시험으로 수송객이 늘고 승객들의 불편함도 예상됐지만, 파업 소식이 미리 알려지며 큰 혼잡은 없었습니다.

[김외현 / KTX 이용객: 표 끊으러 왔고 온라인상 (예매가) 안 되니까 여기 표를 끊으러 왔어요.]

다만 열차표를 구하지 못한 승객들이 고속버스 등을 이용하며, 고속버스 이용객은 어제 기준 전 주보다 10% 늘어났습니다.

철도노조는 서울 조계사 앞에서 노조의 요구안 수용을 요구하며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김명환 / 민주노총 위원장: 생명을 지키고 안전한 세상을 만들자는 그 시대의 사명을 완수하기 위한 노동자들의 파업이고….]

하지만 노사 간 협상은 진전 없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OBS 뉴스 차윤경입니다.

<영상취재: 현세진, 영상편집: 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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