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시화방조제 건설로 끊겼던 옛 시화호 뱃길이 26년 만에 복원됩니다.
안산에서 대부도까지, 시화호를 시원하게 가를 관광선도 운항합니다.
김대영 기자입니다.

【기자】

안산천 하구 일대입니다.

대규모 간척사업으로 신도시가 들어섰지만 이곳의 원래 이름은 '사리포구'.

서해바다를 오가는 고깃배가 드나들던 어촌이었습니다.

하지만 1994년, 시화방조제 물막이 공사가 완료되면서 뱃길은 끊겼습니다.

[이춘화 / 경기도 안산시 : 작은 배들이 와가지고 잡아온 생선들 말리는 그런 것들을 보고 그래서 굉장히 좋았었어요. 아쉽죠, 지금은 없어져서….]

안산시가 26년 만에 시화호 뱃길을 복원합니다.

안산천 하구를 출발해 반달섬을 거쳐 대부도 옛 방아머리 선착장을 연결하는 총 길이 21km 구간입니다.

이를 위해 70억 원을 들여, 3곳에 선착장과 각종 부대시설을 새롭게 조성할 계획입니다.

【스탠딩】김대영
공사가 마무리되면 오는 2021년부터 40인승 관광선이 운항돼, 시화호 주변의 경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관광선 운항은 편도 기준 1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안산시는 시화호 뱃길을 관광 명소화해 해양레저 관광 도시로의 위상을 높여나갈 계획입니다.

[윤화섭 / 안산시장 : 2023년 완공예정인 방아머리 국제마리나항과 함께 안산시가 서해안의 해양레저 거점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잊혀졌던 뱃길이 되살아나면 시화호는 명실공히 수도권 해양관광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OBS뉴스 김대영입니다.

<영상취재 : 이홍렬 / 영상편집 : 용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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