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트래블팀=이인영 기자] 쉽게 떠날 수 없는 서유럽 여행에서 여행객들은 최대한 많은 일정을 소화하길 원하지만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지역과 명소를 둘러보는데 급급한 천편일률적인 일정만으로는 수박 겉핥기식 여행이 될 가능성이 높다.

온라인투어 관계자는 "낭만적인 서유럽 4개국의 매력을 12일 동안 천천히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도록 기획한 상품이 최근들어 고객들의 뜨거운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파리에서의 자유일정을 비롯해 로마-파리 간 항공 이동 및 파리-런던 간 유로스타 탑승 등 편안함과 품격을 더한 것이 매력"이라고 귀띔했다.

전원 마을의 풍경이 아름다운 코츠월드는 런던에서 서쪽으로 100km 가량 떨어져 있다. (사진=ⒸGettyImagesBank 제공)

◇ '영국' 2DAY 관광

런던에서 북서쪽으로 약 100km 떨어진 옥스포드는 13세기 처음 대학이 세워진 이래 현재까지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의 도시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곳이다. 특히 아카데미즘이 감도는 학생의 거리를 중심으로 과거의 전통과 현재의 모습이 어우러져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한다.

영국의 전통 가옥과 전원의 풍경을 고스란히 간직한 코츠월드는 마치 동화 속 한 장면과도 같은 곳이다. 보존을 위해 철도를 놓지 않아 교통이 다소 불편하긴 하지만 진정한 영국의 역사와 멋을 엿볼 수 있는 것이 매력이다. 또한 영국에서 유일하게 온천수가 나는 지역으로 고대 로마인들의 휴양지였던 바스도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1912년부터 운행되기 시작한 산악열차는 암벽을 뚫고 유럽에서 가장 높은 역인 융프라우요흐까지 이어진다. (사진=ⒸGettyImagesBank 제공)

◇ '스위스' 2DAY 관광

융프라우는 알프스 산맥에서 유일하게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산으로 유럽의 지붕으로 불리고 있다. 융프라우 여행의 하일라이트는 바로 해발 3,454m로 유럽에서 가장 높은 기차역까지 톱니바퀴로 만들어진 산악열차를 타고 등정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정상에 도착하면 '알레취 빙하'와 알프스를 느낄 수 있는 '스핑크스 테라스', 만년설로 조각해 만든 '얼음궁전' 등 다양한 볼거리를 관람할 수 있다.

스위스의 수도인 베른은 약 100여 개의 분수를 간직한 탓에 '분수의 도시'라고도 불린다. 특히 분수에는 저마다의 이름이 있어 그 분수의 역사와 이야기를 찾아가는 것 또한 베른 여행의 또 다른 묘미다.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된 크리스마스 마켓인 '스트라스부르'. (사진=ⒸGettyImagesBank 제공)

◇ 프랑스, 노틀담 대성당 & 베르사유 궁전

알자스 주도의 유서 깊은 옛 시가지인 '스트라스부르'. 이곳에선 대성당이나 고대 교회 등 중세 도시의 특징을 고스란히 간직한 건축물과 마주할 수 있다. 특히 독일의 영향을 받아 반 목조로 건축된 건물을 비롯해 고딕 양식으로 지어진 노틀담 대성당 그리고 알자스픙의 중세 모습을 간직한 쁘띠프랑스는 빼 놓치 말아야 할 핵심 볼거리다.

프랑스 절대왕정의 최고 전성기를 상징하는 베르사유 궁전은 화려함의 극치를 엿볼 수 있는 세계문화유산이다. 루이 13세의 사냥용 별장으로 사용되다 태양왕 루이 14세의 명령하에 건물 증축이 이루어져 본관과 두 채의 별관, 광대한 정원과 안뜰에 이르기까지 전체 길이가 680m에 이르는 대궁전으로 탄생했다.

로마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면 세계 3대 미항으로 알려진 항구도시, 나폴리가 있다. (사진=ⒸGettyImagesBank 제공)

◇ 이탈리아의 7대 도시 일주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유명 도시 이외에도 이탈리아 남부에는 매력적인 여행지가 즐비하다. 지중해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으로 예로부터 '나폴리를 보고 죽어라'라는 유명한 속담이 전해지는 나폴리와 베수비우스 화산 폭발로 묻혀버린 비운의 도시 '폼페이' 그리고 그리스인에 의해 건설된 것으로 추정되는 남부의 대표적인 휴양도시 쏘렌토를 만날 수 있다.

이탈리아 역사 여행의 하이라이트로 손꼽히는 바티칸 박물관은 바티칸의 성 베드로 대성당에 인접한 교황궁 내에 위치한 미술관이다. 역대 교황의 거주지였던 바티칸 궁을 개조해서 만들었으며 내부 곳곳에는 역대 교황들에 의해 수집된 수많은 양의 작품들이 비치돼 있다. 

(취재협조=온라인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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