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내렸지만, 축제 현장에는 저무는 가을을 아쉬워하는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늦은 밤부터 한파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강추위가 찾아옵니다.
유은총 기자입니다.

【기자】

도리깨를 번쩍들어 콩타작을 합니다.

힘껏 콩대를 내려치자 콩이 사방으로 튀겨나갑니다.

매주를 만드는 첫 단계, 고소한 맛을 내기 위해 가마솥에 콩을 푹 삶습니다.

어르신들은 어린시절 추억을 떠올립니다.

[김금년 / 서울시 서대문구: 옛날에 먹던 맛하고 똑같아서, 우리 엄마가 삶아준 것처럼….]

고사리 손으로 꼬마 메주를 빚는 아이들.

마냥 재밌고 신기합니다.

[최우진 / 경기도 파주시: 장단콩축제에 와서 메주 만드는 게 엄청 재미있고요. 이게 된장이 된다는 게 너무 신기했어요.]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릅니다.

갓 만든 두부를 맛보기 위해 사람들로 인산인해입니다.

'꿀 두부'를 먹겠다는 집념에 자리를 떠날 생각이 없습니다.

영상의 가을 날씨였지만, 오후부터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내렸습니다.

비는 오늘 저녁 대부분 그치겠지만, 늦은 밤부터 수도권 일부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강추위가 예상됩니다.

OBS뉴스 유은총입니다.

<영상취재: 이영석 / 영상편집: 민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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