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위가 찾아오면서 농촌마을은 겨울나기 준비에 한창입니다.
겨울철 냉해를 막을 수 있는 효과적인 월동 준비 요령을, 고영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경기도의 한 과수농가입니다.

겨울철 보온을 위해 복숭아나무에 볏짚을 둘러줍니다.

흰 페인트를 칠해주면 병충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우재춘 / 복숭아 재배 농민: 복숭아는 추위에 약하기 때문에…도포제도 발라주고 짚으로 싸주는 일을 합니다.]

배추는 영하 6℃, 무는 0℃ 밑으로 내려가면 동해가 발생하기 때문에 아직 출하를 하지못했다면 부직포나 비닐을 덮어줘, 어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실험 결과 비닐과 부직포를 함께 덮어주면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곽정호 / 농촌진흥청 채소과 연구사: 한파가 예보될 때는 미리 막덮기를 해서 마지막까지 생육관리를 잘해주시면….]

시설재배 농가는 찢어진 비닐을 보수하고 난방기는 미리 상태를 점검한 뒤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특히 송아지는 영하 4℃ 이하로 떨어지면 설사병에 걸려 폐사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옷을 입히거나 보온등을 켜 체온유지에 각별히 신경써야 합니다.

[최을수 / 경기도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 지도관: 올해도 강추위가 올 수 있기 때문에…냉해 관리를 잘 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여느 때보다 강추위가 예고된 이번 겨울, 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철처한 월동 준비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OBS뉴스 고영규입니다.

<영상취재 : 전종필 / 영상편집 : 조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