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어느덧 11월 마지막주인데요.
본격적인 겨울로 넘어가기 전 '만추'의 풍경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새로 나온 책, 오늘은 가까운 골목부터 제주도까지 걷기 좋은 길을 담은 신간 소개합니다.

【 리포터 】

[잠깐 다녀오겠습니다 / 임운석 / 시공사]

책 <잠깐 다녀오겠습니다>는 돈도, 시간도, 마음에도 여유가 부족한 사람들을 위한 짧은 '걷기 여행'을 소개합니다.

15년 이상 전국 방방곡곡을 걸어다녔다는 임운석 여행작가.

피톤치드 향을 마시며 힐링하는 숲길과 아날로그 감성이 물씬 풍기는 골목길 등 그야말로 '휙' 떠날 수 있는 여행지 40곳을 추천하는데요.

여행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맛집 정보까지 담아 보다 알찬 여행이 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작가는 "반나절 걷기 여행만으로도 지루한 일상에 충분한 활력을 얻을 것"이라며 편한 운동화 한 켤레 신고, 물 한 병 챙겨 당장 길을 나서보라고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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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를 아시나요 / 서명숙 / 마음의숲]

제주 올레길을 개척하고 올레길 걷기 열풍을 일으킨 서명숙 작가가 이번에는 서귀포에 대한 이야기로 찾아왔습니다.

책 <서귀포를 아시나요>는 서귀포의 신비로움과 그 속에 가려진 아픈 역사를 담았습니다.

서귀포에서만 보이는 무병장수의 별 '노인성'과 생태적으로 잘 보존된 도심공원 등 저자가 발견한 풍경을 한 폭의 수채화처럼 펼쳐내고,

서복공원 절벽에 스러진 4·3사건과 내년이면 50주기를 맞는 '남영호 사건' 등 서귀포에 켜켜이 쌓인 역사도 들려줍니다.

작가는 "잘못된 길은 없다, 지금 그 길로 계속 가라!"고 말하며 길이란 무엇인지, 길이 어떻게 사람을 바꾸고 세상을 바꾸는지 이야기합니다.

<영상취재 : 한정신 / 영상편집 : 양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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