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LPGA 승부사 김세영이 투어 마지막 경기에서 우승하며 상금 150만 달러를 차지하고, 고진영은 시즌 개인 타이틀을 싹쓸이했습니다.
올해 LPGA도 한국 낭자군단의 독무대였습니다.
이동민 기자입니다.

【기자】

마지막 18번 홀, 빨간바지 김세영 선수의 8m 긴 버디 찬스.

미끄러지듯 홀 컵으로 볼이 빨려 들어갑니다.

김세영은 잉글랜드 출신 찰리 헐을 1타차로 따돌리고 시즌 3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번 우승으로 개인 통산 10승, 한국선수로는 네번째 두자릿수 승수를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두자릿수를 기록한 한국 선수는 박세리와 박인비, 신지애 뿐이었습니다.

우승 상금 150만 달러, 한화 17억6천만원으로 역대 최대 상금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태극낭자들은 또 이번 시즌 LPGA 투어 15승을 합작해 2015년과 2017년에 이어 한 시즌 한국 선수 통산 최다승 타이기록도 세웠습니다.

투어 전체 대회의 절반가량을 한국 선수들이 차지한 겁니다.

고진영은 상금왕에 오른 것을 비롯해 개인 타이틀도 휩쓸었습니다.

고진영은 이번대회 11언더파 공동 11위로 약 6만 달러의 상금을 추가해 총 277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김세영이 이번대회 우승으로 대형 잭팟을 터뜨리며 맹추격했지만 2만 달러차이로 상금왕을 지켰습니다.

고진영은 평균 타수에서도 69.062타를 기록해 최저 타수상도 받았습니다.

또 2014년 창설된 CME 글로브 레이스 1위와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 등 주요 부문 1위를 싹쓸이 하다시피 했습니다.

OBS뉴스 이동민입니다.

<영상편집: 정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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