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의회가 내년도 경기도 예산안에 대한 본격적인 심사에 들어갔습니다.
이재명표 청년정책들이 주요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통과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대영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내 만 18세~34세 미취업 청년들에게 30만 원의 면접비를 지원하는 청년면접수당.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역점사업으로 내년에 98억5천만 원의 예산이 편성됐습니다.
하지만 시행될 지는 미지수입니다.
경기도의회가 사업의 당위성 부족과 부정 수급 가능성 등을 이유로 줄곧 반대해왔기 때문입니다.
내년도 경기도 예산안에 대한 심사에 돌입한 가운데, 청년면접수당이 다시 한 번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수당을 제외한 기타비용이 31억 원을 차지하는 점과 기존 프로그램과의 중복도 논란입니다.
147억 원이 편성된 '생애최초 청년국민연금'역시 통과가 순탄치 않을 전망입니다.
정부와 협의에 나섰지만 결론이 나지않고 있어 의원들의 부정적 의견이 높습니다.
[정희시 /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장: 1년을 거의 시간을 들였는데 집행부가 보건복지부하고 아직까지 협의가 안됐거든요. 그것은 행정이 잘못하고 있다고 봅니다.]
경기도가 처음 추진하는 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도 통과할 수 있을 지 관심입니다.
교통비 일부를 지역화폐로 돌려주는 방식인데 도와 도의회가 지원 대상과 규모에 입장차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경기도의회는 오는 29일까지 상임위별 1차 심의를 끝낸 뒤 다음주 예결위에서 본심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OBS뉴스 김대영입니다.
<영상취재: 이홍렬 / 영상편집: 민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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