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의정부시 신곡동의 '쓰레기 산'이 올해까지 정리됩니다.
쓰레기가 무려 26만 톤인데요.
의정부시는 이 자리에 대규모 국제 테니스장 건립 의사를 밝혔습니다.
유은총 기자입니다.
【기자】
의정부의 대표 흉물 일명 '쓰레기 산'입니다.
20여년 째 쌓인 쓰레기가 26만 톤이 넘습니다.
국도비 17억여 원과 시비 4억7천만 원이 투입돼 쓰레기를 치우고 있습니다.
현재 남은 쓰레기는 1만여 톤.
[송귀득 / 의정부시 폐기물지도팀장: 올해 5월부터 처리를 시작을 해가지고 올해 12월이면 100% 처리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시는 것처럼 현재 쓰레기는 상당 부분 치워졌습니다. 의정부시는 이곳에 국제 규격의 테니스장을 만들 계획입니다.
6만여㎡ 부지에 관중석 3천 석 규모의 메인 코트를 비롯해 돔 코트가 예정돼 있습니다.
[의정부시 관계자 : 도민대회나 직장인 대회 챌린저급 국제대회는 기본이고 항시 테니스 대회가 열리면, 의정부시 경제효과도 있을 거다.]
300억 원 규모의 사업비 확보가 문제입니다.
시는 사업비를 국도비와 대한테니스협회로부터 도움을 요청 해 논 상태입니다.
[대한테니스협회 관계자 : 저희는 사업 자체가 테니스장을 건립하는데 예산이라든지 재원이 마련돼 있는 것은 아니고….]
국비와 도비 동시 확보도 쉽지 않습니다.
[경기도 관계자 : 체육시설 건립하는 것에 대해서 원칙적으로 국비가 지원되는 사업은 도비를 지원 안 하고 있거든요.]
의정부시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벌여 내년 3월에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OBS뉴스 유은총입니다.
<영상취재: 유병철 / 영상편집: 장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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