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걸그룹 카라 멤버였던 구하라 씨 측이 별도로 마련한 빈에는 국내외 팬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구 씨 빈소는 오는 27일까지 사흘간 운영됩니다.
이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구하라 씨 빈소가 마련된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입니다.

유가족 측이 팬들의 조문을 위해 별도로 마련했습니다.

앞서 구 씨 유족과 지인들은 오전에 강남세브란스 병원에서 따로 장례를 치렀습니다.

오후 3시쯤 마련된 빈소엔 일찍부터 애도 하러 온 팬들로 북적였습니다.

중학생 때부터 10년 넘게 구 씨를 응원했던 열혈팬은 먹먹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수진 / 서울 마포구: 저의 학창시절에 우상이었던 하라 언니가 하늘나라로 가서 팬으로서 조문을 왔습니다.]

한류열풍의 주역인 만큼 해외 팬들의 아쉬움과 슬픔도 이어졌습니다.

[기리도리 유리 / 유학생: 깜짝 놀랐지만 마지막으로 이별 인사를 하고 싶어서 왔습니다.]

구하라 씨는 어제 오후 6시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구 씨 집에서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이 담긴 자필 메모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현장 감식과 유족 진술 등을 토대로 수사한 결과 경찰은 범죄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구하라 씨 유가족 측은 오늘부터 사흘간 이곳 서울성모병원에서 조문객을 맞고, 발인 등 이후 장례절차는 비공개로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OBS 뉴스 이승환입니다.

<영상취재: 이시영 /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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