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과 아세안의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공동 번영 구상을 담은 성명을 잇따라 채택하며 폐막했습니다.
아세안 9개국 정상이 참여한 이번 회의를 통해 미래를 열어갈 동반자로서 한-아세안 관계를 한 단계 끌어 올렸다는 평가입니다.
부산에서 최진만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아세안 의장국인 태국 총리 공동 주재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본회의가 열렸습니다.

각국 정상들은 제1세션에서 '한·아세안 30&30'을 주제로 의견을 나누고 '평화·번영과 동반자 관계를 위한 한·아세안 공동비전'을 채택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나온 30년과 마찬가지로 향후 30년도 한국이 아세안과 긴밀히 협력해 '사람 중심의 평화와 번영의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대통령: 21세기는 아시아의 시대입니다. 아시아 정신을 공유한 한-아세안이 하나로 뭉친다면 새로운 도전을 얼마든지 성공으로 이끌 수 있습니다.]

각국 정상들은 이후 열린 제2세션에서 '지속가능한 번영을 위한 연계성 증진'을 주제로 머리를 맞대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공동의장 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이후 문 대통령과 아세안 정상들은 부대행사로 열린 '한·아세안 스타트업 서밋' 행사에 참석해 한-아세안 간 상생 비전을 공유했습니다.

[문재인/대통령: 스타트업이 한-아세안의 미래를 부흥시킬 것입니다. 아세안과 한국이 협력하면 할 수 있습니다. 함께 스타트업을 일으키고 세계 경제를 선도합시다.]

문 대통령은 미얀마·라오스와 양자 정상 회담도 이어가며 공동 번영 구상을 논의했습니다.

이번 정상회의는 정부가 국가발전전략으로 추진 중인 신남방정책의 중간 결산 차원으로, 한-아세안 관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 벡스코에서 OBS뉴스 최진만입니다.

<영상취재:채종윤,김영길 / 영상편집: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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