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과 아세안의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상생 번영과 평화 공동체를 지향하는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며 폐막했습니다.
아세안 9개국 정상이 참여한 이번 회의를 통해 한-아세안 관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입니다.
부산에서 최진만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아세안 의장국인 태국 쁘라윳 짠오차 총리의 공동 언론 발표를 끝으로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가 마무리됐습니다.

양 정상은 언론 발표를 통해 사람중심, 상생번영, 평화 공동체라는 3대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이를 위해 비자 간소화와 항공 자유화 등을 추진하고 자유무역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문 대통령: 전 세계적으로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우리는 자유무역이 공동 번영의 길이라는 것을 재확인했습니다.]

아세안안보포럼 ARF 등을 활용해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서도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북미 간 비핵화 실무협상이 조기에 재개돼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정상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앞서 오전에 열린 정상회의 본회의에서는 한·아세안 비전 성명과 의장 성명이 잇따라 채택돼
교역 확대 등 공동 번영을 위한 구상이 명문화됐습니다.

[문재인/대통령: 21세기는 아시아의 시대입니다. 아시아 정신을 공유한 한-아세안이 하나로 뭉친다면 새로운 도전을 얼마든지 성공으로 이끌 수 있습니다.]

내일은 한-메콩 정상회의가 열리고, 이후 협력 방안을 담은 한강·메콩강 선언이 채택될 예정입니다.
부산 벡스코에서 OBS뉴스 최진만입니다.

<영상취재:채종윤,김영길 / 영상편집: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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