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시가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강화하기위한 대책을 내놨습니다.
'역세권 청년 주택'의 최대 70%까지 시세보다 싼 반값 월세로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이동민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973세대 역세권 청년주택 공사현장입니다.

지상 24층 지하 5층으로 내년 입주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6년부터 3년간 공급된 이런 역세권 청년 주택은 1만 7천 호,

그러나 80%를 차지하는 민간임대주택의 경우 주변 시세의 85∼95% 수준이어서, 너무 비싸다는 불만이 제기됐습니다.

이에따라 앞으로는 역세권 청년주택 중 청년과 신혼부부 주택의 비중을 40∼70% 수준으로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이들 물량을 주변 시세의 50% 이하의 임대료로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민간사업자가 원하면 총 주택 면적의 30%까지 서울주택도시공사, SH가 선매입하는 방식을 새로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SH 선매입 물량은 시세의 반값에 공급하고, 민간 특별공급 물량을 늘려 전체 물량의 70%를 주변 시세 이하로 공급한다는 겁니다.

'일부 분양형'도 도입합니다.

주택 전체 면적의 최대 30%까지 분양을 허용하되 민간 특별공급 물량을 늘리고 임대료를 절반 이하로 내리는 방식입니다.

[류훈 / 서울시 주택건설본부장: 사업 유형은 다양화시키고 사업 기간을 단축시키기 위해서 행정적 절차 지원을 다하고….]

이와 함께 주거면적도 다양화해 청년용은 14∼20㎡, 신혼부부용은 30∼40㎡로 각각 늘어납니다.

또 냉장고·에어컨 등 필수 가전 가구는 빌트인 설치를 의무화해 입주자의 부담을 줄여주기로 했습니다.

OBS뉴스 이동민입니다.

<영상취재: 이시영 / 영상편집: 민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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