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국내 중소기업과 상생하기 위한 플랫폼, '테크마켓'을 열었는데요.

중소기업의 기술 육성부터 해외 판로 개척까지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김용재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한 중소기업의 관제훈련 시뮬레이터 프로그램.

공항 관제사가 실제로 바라보는 바깥 풍경을 3D기술을 이용해 360도로 살필 수 있는 기능이 국내 최초로 탑재됐습니다.

공항 주변에서 발생하는 화재 등 모의훈련도 가능해 관제사들의 비상상황 대처 능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이같은 프로그램을 알릴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습니다.

국내 중소기업이 기술개발을 하고도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입니다.

[최창진 / 다보이앤씨 대표: 지금까지 항공 분야 중소기업은 제품을 잘 만들어도 이를 소개하고 판매하는 채널이 매우 부족했습니다.]

이에, 인천공항공사가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하기 위한 오픈 플랫폼, '테크마켓'을 열었습니다.

기술 R&D 제안과 공모, 홍보 등 6단계로 구성된 플랫폼은 중소기업 기술의 도입과 육성, 판로 개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공정경쟁 환경 조성과 혁신기술 발굴을 목표로, 이미 지난 6월 사업에 착수했습니다.

중소기업으로서는 인천공항을 '테스트베드'로 삼아 자율주행과 AI 등 첨단 기술을 시험 운영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셈입니다.

[구본환 /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인천공항에서) 중소기업이 운영 실적을 쌓게 된다면 세계가 인정하는 기업이 됩니다. 판로를 개척하고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도움을….]

공사는 이번 플랫폼이 중소기업 기술육성에 이바지하는 한편,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OBS뉴스 김용재입니다.

<영상취재: 김세기 /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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