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인천공항과 인천항을 통해 밀반입하려다 검사를 통해 적발된 불법 물품이 지난해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인천세관은 AI 기기까지 동원해 의심화물을 입항단계부터 차단하고 있습니다.
유숙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입 신고한 물품과 다른 물품들이 중형 X레이에 포착됩니다.

일명 '커튼치기'로 담배와 위조 명품가방 등을 컨테이너 뒤에 숨기고 앞에는 신고한 정상물품을 배치했다가 적발된 것입니다.

적발된 다른 의심화물에선 짝퉁 가방과 신발이 쏟아져 나옵니다.

인천세관이 지난 10개월간 화물 검사와 검색을 통해 적발한 밀반입품은 169건으로 시가 1천278억 원 상당에 이릅니다.

적발 물품 가운데 발기부전치료제가 가장 많았고 금액 기준으론 가방류가 가장 컸고 시계류와 신변용 액세서리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지난해보다 두 배 가까이 적발이 증가한 것은 의심화물이 인천공항과 인천항만을 통해 창고로 이동하는 전 과정으로 감시시스템이 강화됐기 때문입니다.

[김성수 / 인천본부세관 화물검사과장: 앞으로는 AI 기기를 동원해서 더욱더 검사는 검사를 잘 할 수 있도록 선별은 더욱더 선별을 잘 할 수 있도록 해서 적중률을 높여 나갈 방침에 있습니다.]

세관은 특히 밀반입품의 대부분을 중국이 차지하고 있고 또 범죄가 지능화되고 있는 만큼 중국에 대한 위험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중국을 오가는 영세상인 등 생계형 밀수 범죄에 대해서도 엄정하게 단속한다는 계획입니다.

OBS뉴스 유숙열입니다.

<영상취재: 김재춘/영상편집: 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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