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를 위한 대입제도 개편안을 발표했는데요,
정시를 늘리고 불공정성 시비가 일었던 학생부종합전형을 대폭 손질합니다.
이에 따라 서울 주요 대학의 정시 비율을 최소 40% 이상으로 확대됩니다.
이동민 기자입니다.

【기자】

교육부는 현재 중학교 3학년생이 대학 입시를 치르는 2023학년도까지 서울 소재 주요 대학들이 정시 비율을 40% 이상 끌어올리도록 했습니다.

대학들 여건에 따라 2022학년도까지 앞당길수 있도록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정시확대 대상은 학생부종합전형이 45%를 넘었던 대학으로,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한양대 등 16곳입니다.

논술전형과 어학, 글로벌 등 특기자전형은 단계적으로 폐지하도록 유도할 방침입니다.

부모의 배경과 사교육이 대입에 미치는 영향을 차단하기위해 학종, 학생부종합전형은 대폭 축소됩니다.

현재 중학교 2학년생들이 대입시험을 치르는 2024년부터 정규 교육 과정 이외의 모든 비교과활동이 폐지됩니다.

즉 동아리활동이나 외부수상경력 등이 아예 입시에 반영되지 않는 겁니다,

[유은혜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고교에서 학생부 등 대입 전형자료가 공정하게 기록될 수 있도록 정규교육과정 외 모든 비교과 활동의 대입 반영을 폐지하며]

또 현재 중학교 1학년부터 자기소개서, 고등학교 1학년생부터는 교사 추천제가 폐지됩니다

내년부터는 출신학교가 입시당락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지원 대학에 내는 고교정보를 블라인드로 처리하고, 고교 프로파일도 전면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교육부는 이와함께 평가기준을 사전에 알고 준비할 수 있도록 세부평가기준을 의무적으로 공개하도록 하고, 외부공공사정관이 평가에 참여하도록 했습니다.

OBS뉴스 이동민입니다.

<영상취재: 차규남 / 영상편집: 김영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