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일 양국이 수출규제와 관련한 국장급 정책 대화를 다음달 열기로 했습니다.
이번 대화를 통해 수출규제 이전 상황으로 돌아가는 것이 우리 정부의 목표입니다.
김용재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의 수출규제와 관련한 한일 양국 통상당국 협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됩니다.

앞서, 양국은 어제 서울에서 열린 비공개 과장급 준비회의를 통해 다음달 수출관리정책대화를 열기로 결정했습니다.

[이호현 /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 이번 회의에서 양국은 12월 셋째 주 중 도쿄에서 제 7차 수출관리정책대화를 개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양국이 수출 관련 회의를 여는 것은, 지난 2016년 마지막으로 열린 한일 수출통제협의회 이후 3년 만입니다.

정부는 이번 대화에서 수출관리를 둘러싼 국내 상황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무엇보다, 지난 7월 일본 수출규제 조치 이전 상황으로 양국 관계가 개선되는 등 '원상회복'이 목표입니다.

[화이트리스트 문제와 3개 품목 수출규제 상황이 해결되는 것을 목표로 대화에 임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일본 정부는 우선 이번 대화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입니다.

NHK에 따르면, 가지야마 히로시 일본 경제산업상은 기자회견을 통해 "모든 현안에 관해 좋은 방향으로 가는 전제로 대화가 재개되는 것" 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수출 관리 등 현안에 대한 인식차가 커 난항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양국은 도쿄에서 진행될 대화 의제 등을 사전에 준비하기 위해 다음달 4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국장급 준비회의를 먼저 열 계획입니다.

OBS뉴스 김용재입니다.

<영상취재: 차규남 / 영상편집: 민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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