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알퐁스 도데의 소설 '별'이 시각장애인을 위한 사운드 드라마로 무대에 오릅니다.
최신 음향 기술과 공연 전문가들이 소리만으로도 배우들의 연기를 실감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는데요.
김대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프랑스 작가 알퐁스 도데의 대표작 '별'이 연극무대에 오릅니다.

특별히 앞을 볼 수 없는 시각장애인도 즐길 수 있도록 '라이브 사운드 드라마'로 공연됩니다.

극의 내용을 해설로 전달하던 방식이 아닌, 배우들의 대사와 소리, 음악으로 표현됩니다.

객석과 천장에 설치된 60여 개의 스피커에서 나오는 음향은 장면 장면을 생생하게 전해줍니다.

[둘 중에 누가와도 상관이 없다는 얘기야? 너마저도 내 마음을 알아주지 않는구나. 멍멍! 그래 빗소리들으면서 한 숨 돌리자꾸나.]

다양한 소품으로 내는 효과음과 밴드들이 직접 연주하는 배경음악은 귀를 더욱 즐겁게 만듭니다.

바람과 물소리 등 실제 자연의 소리까지 더해져, 사실감을 극대화했습니다.

[구종회 / 경기도문화의전당 무대기술팀(총연출) : 현장에서 녹음한 것 하고 갖고있던 파일들 하고 편집하고 조합을 해서 그 장면에 가장 어울리는 소리를 만들었고요.]

경기도 문화의날을 맞아 기획된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

양치기 소년의 순수한 사랑이야기는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극장에서 내일 오후 3시와 7시에 만날 수 있습니다.

OBS뉴스 김대영입니다.

<영상취재 : 이홍렬 / 영상편집 : 민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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