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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빼고 처리" vs "끝까지 저지"
기사입력시간 2019.11.30 19:57 이수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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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이 어제 국회 무제한토론, 필리버스터 카드를 꺼내고 더불어민주당이 저지에 나서면서 정기국회는 '시계제로' 상황입니다.
민주당은 한국당을 빼고라도 패스트트랙 법안을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며 여야의 대치가 정점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이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어제 자유한국당이 국회를 마비시키고 민생을 볼모로 테러를 벌였다며 맹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더이상 타협의 시도는 한계에 이르렀다고 밝혔습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제부터 개혁법안과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강력한 비상행동을 시작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대화와 타협의 정치 복원을 바라는 국민 여러분께는 참으로 죄송합니다.]

한국당을 뺀 다른 4개 야당과 공조해 필리버스터를 돌파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겁니다.

한국당은 본회의와 민생법안을 외면한 건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당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어제): (민주당에게) '우리가 법안 다 통과하고 필리버스터를 시작할 권한을 보장해 달라' 했는데 그걸 약속을 못해주겠다고 하면서 지금 모든 민생법안을 스톱시키고 본회의장에 나타나지도 않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필리버스터는 패스트트랙 독재악법을 막기 위한 저항의 대장정"이라며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당이 필리버스터라는 방패를 내세우자 민주당이 '5당 공조'란 창을 벼리는 상황.

결국 여야가 타협에 이르지 못하고 정기국회 중 패스트트랙 법안 중 하나가 상정될 경우, 한국당이 필리버스터로 막는다 해도 다음 임시국회에서는 곧바로 표결에 부칠 수 있습니다.

민주당으로서는 한국당을 제외하고 과반수 의석을 확보할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패스트트랙을 둘러싼 여야의 치열한 수싸움과 여론전이 점점 정점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OBS뉴스 이수강입니다.

<영상취재 : 기경호, 강광민 / 영상편집 : 정재한>


이수강 기자Copyright © O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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