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상고온 현상에 따른 폭염으로 농가에서는 예측가능하고 안정적인 작물 재물 재배에 어려움이 큰데요.
최첨단 스마트팜 기술을 적용한 '고온 극복 온실'이 개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고영규 기자입니다.
 
【기자】
 
대규모 온실 단지입니다.

일반 온실과 다를 게 없어보이지만 폭염 극복을 위해 최첨단의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팜, 이른바 '고온 극복 온실'입니다.

[유봉식 / 농촌진흥청 화훼과 연구관: 고온기 동안 원예작물의 안정적인 생산과 우수한 품질을 만들기 위해서….]

스마트폰을 조작하자 분무기가 시원한 안개를 내뿜고, 온도가 올라가자 차광막이 내려옵니다.

식물의 뿌리 부분에는 구조물을 깔아 적정 온도를 유지합니다.

일반 온실과 비교했더니 평균 온도가 12℃ 가량 낮았습니다.

또 딸기는 일반 온실의 같은 품종보다 당도가 10% 높아졌고, 장미는 출하량이 3배 늘었습니다.

장기간 폭염에도 고품질의 작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것입니다.

수출 전망도 밝습니다.

[김지강 / 농촌진흥청 원예작물부장: 고온을 극복할 수 있는 하우스시설을 아랍에미리트에 설치를 하고요, 검증이 되서 효과가 있으면 다른 중동 국가에도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다만, 설치비용이 일반 온실보다 두 배 정도 비싸, 비용을 낮추는 것이 보급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OBS뉴스 고영규입니다.

<영상취재 : 전종필 / 영상편집 : 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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