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수능 채점 결과 수학 나형이 작년보다 상당히 어려운 '불수능'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학 정시에서 문과는 수학이 이과는 국어가 당락을 가를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정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020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를 내놨습니다.

영어는 작년보다 쉬웠지만, 수학 나형이 수험생들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난이도를 나타내는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은 국어 140점, 수학 가형 134점, 나형 149점입니다.

지난해 불수능 논란을 일으킨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이 10점 줄었지만 올해도 결코 녹록치 않다는 평가입니다.

[임성호 / 종로학원 대표이사: 전년에 비해서는 쉬워졌지만 현 수능 체제 도입 이래 역대 두 번째로 어렵게 출제될 정도로 국어 또한 어려웠습니다.]

문과 학생들이 주로 본 수학 나형은 최근 11년 간 가장 어려웠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표준점수가 10점이나 껑충 뛰어 붙냐 떨어지느냐를 결정할 변수로 부각됐습니다.

재수생 비율이 30% 가까워 올해 정시에선 어느 때보다 재수생 초강세가 예상됩니다.

국영수 표준점수 평균을 보면 재수생이 재학생보다 최대 12점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평가원은 앞서 일부 수험생들이 자신의 성적을 미리 확인해 본 초유의 사태에 대해 대책 마련을 약속했습니다.

[성기선 /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추후 재발이 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여 보안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개인별 성적통지표는 출신학교, 시험지구 교육청 등을 통해 내일 배부됩니다.

OBS뉴스 정보윤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조성진 /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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