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공공성 잃으면 정당성 없다…법치 중요"
"내년 총선서 정무적·정치적 책임질 준비 돼"
"GTX-B 생기면 남양주~서울역 25분 안에 돌파"
"남양주시갑 구시가지 도시재생사업에 650억 투입"

【김민주 기자】

21대 총선을 앞두고 내가 뽑은 국회의원이 민심을 잘 대변하고 있는지, 또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잘 뛰고 있는 확인해 보는 [국회의 시간] 오늘은 경기 남양주시갑 조응천 의원과 함께합니다. 안녕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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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남양주시갑 제20대 국회의원
● 박근혜 대통령민정수석실 공직기강비서관 (전)
● 김대중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실 행정관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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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김민주 기자, A)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

Q) 기차가 도착했습니다.

A) 한 20분 만에 한 대씩 옵니다.

Q) 저희 현장 촬영은 사실 처음이에요. 

A) 그러세요? 조금 추워요.

Q) 상쾌하고 좋습니다. 

■ 댓글을 찾아서
Q) 문재인 대통령이 야당 대표이던 시절 직접 영입한 인사이십니다. '아픈 손가락'이라고까지 표현하신 걸로 압니다. 그런 의원님이 정부와 여당에 쓴소리도 많이 하시고 뉴스마다 다양한 댓글이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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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검은 짐승은 역시 거두는 것이 아니다"
"엑스맨 드디어 커밍아웃…공천 배제해야"
"오히려 이재명 편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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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우선 저는 머리 흰 짐승이에요. 왜 머리 검은 짐승이라고 하나? 뭐 이건 농담입니다. 제가 행정부, 청와대, 국회를 다 거쳤습니다. 결국은 제가 내린 결론은 국가 공동체가 공공성을 잃으면 정당성이 없는 겁니다. 그리고 공공성을 지키려면 반드시 법에 의해서 굴러가야 해요. 최근에 박근혜 정부 때 법치가 무너지고 국가 권력이 사유화 되는 걸 우리가 다 목도했잖아요. 저는 공공성과 법치를 지키기 위해서 지지자들한테 욕 먹어도 어쩔 수 없다. 또 권력으로부터 미움을 받더라도 어쩔 수 없다. 그 원칙을 무너뜨리면 제가 왜 정치를 하는지 이유가 없어지는 것 같아서…. 내년에 선거가 있으니까 정무적으로 정치적으로 책임을 질 준비가 돼 있고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고 달게 감수할 생각입니다.

Q) 김대중정부, 노무현정부, 이명박정부, 박근혜정부, 4개 정권에서 모두 요직을 맡으셨습니다. 현재는 문재인정부 집권 여당의 국회의원이시잖아요? 앞선 정부들의 공과를 봤을 때 문재인정부의 미래를 어떻게 보십니까?

A) 최근에 나온 여러가지 사건들 많이 염려스럽고, 또 아직까지 사실 관계가 정리되지 않아서 뭐라고 단정드리기는 힘듭니다만, 부디 수사 결과 큰 문제가 아니길 바라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 정부와 다른 것이 어쨌든 반성을 하고 지적을 하고 또 국민들 마음으로 다가가려고 하는 그런 목소리들이 우리 정부, 우리 당 안에 남아있어요. 그런 면에서 희망은 있다고 보여집니다.

Q) 지난 여름에 GTX-B 노선이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해서 주민들이 정말 좋아하신다고 들었습니다.

A) 저희 갑구는 남양주 중에서도 서울에서 제일 멀리 떨어진 곳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남까지 거리가 한 30km 정도 밖에 안 돼요. 철도는 경춘선 하나가 있습니다. 20분에 한 대 정도 오는데요. 종점이 상봉이에요. 그러니까 서울시내 중심으로 가려면 두 번 이상 갈아타야 합니다. 시간도 1시간 반에서 2시간 이상 걸리고요. 전철로 출퇴근 하는 게 너무 힘듭니다. 소위 빨간버스, 광역버스, 그 다음 M버스 모두 다 잠실로만 갑니다. 그래서 강북으로 가시는 분들이 상당히 괴롭고요. 그런데 GTX-B가 생기면 서울역까지 25분 안에 한꺼번에 갈 수 있으니까. 민자 사업으로 할지, 국비로 할지, 이 모든 설계가 맞춰지고 난 다음에 그리고서는 공사에 들어가게 됩니다.

Q) 남양주시갑이 구시가지니까 상대적으로 낙후된 것도 있겠어요?

A) 80년대 초 엠티 갈 때 대성리, 강촌 이런데 가잖아요? 그때 시외버스 타면 꼭 마석 구시가지를 지났어야 하는데 제가 공천 받고 여기 처음 와 보니까 그때랑 똑같았어요. 깜짝 놀랐습니다. 다행히도 문화적 도시재생사업, 도시재생 뉴딜사업 이 두 가지가 올해 다 당선이 됐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530억 정도 예산이 와요. 그리고 전신주 지중화 사업이 120억 정도. 그래서 650억 정도 예산이 앞으로 투입될 예정입니다. 우리 지역에는 조지훈 시비도 있고, 흥선대원군 묘도 있고 모란공원도 있고 마석 5일장도 있고 여러가지 볼거리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또 올해 말에 세무서가 분리되서 또 하나 생기는데 저희 지역으로 유치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Q) 오늘 함께 촬영해주신 많은 차량들과 열차들, 우정 출연에 감사드리면서 의원님 끝인사 부탁드릴게요.

■ 끝인사
A) 야외에서 앉아 있다 보니까 상당히 춥습니다. 우리 OBS 시청자 여러분 그리고 남양주 시민 여러분들도 올 겨울이 많이 추우시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좀 더 따뜻한 정치, 정말 삶에 도움이 되는 정치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영상취재: 유병철,이원준/ 영상편집: 유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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