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성남의 한 어린이집에서 6살 동갑내기 남자 아이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는 주장에 대해경찰이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국민적 관심이 커 사실 확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권현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이 성남 어린이집 성폭력 의혹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국민적 관심이 높은 사안인 만큼 사실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가해자로 지목된 어린이가 촉법소년 하한선인 10살이 안 돼 처벌 목적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경찰은 피해가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된 어린이집 내부와 아파트 단지의 CCTV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피해 아동 부모와 면담 일정을 조율 중이고 필요할 경우 가해 아동 부모와 어린이집 관계자들도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피해 아동은 아동 성폭력 상담기관인 해바라기센터에서 심리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성남시는 나머지 어린이집 아동들도 심리치료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성남시 관계자: 아동보호 전문기관과 협의가 완료된 상태고요. 일정을 잡아서 심리치료를….]

구기종목 국가대표 출신인 가해 아동 아버지를 향해선 비난 여론이 이어졌습니다.

[소속팀 관계자: 선수 관련해선 진상이 확인되는 대로 절차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거든요.]

부적절한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의 사퇴 요구도 거셉니다.

복지부가 공식 사과하며 진화에 나섰지만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라는 비난 여론이 빗발치고 있습니다.

OBS뉴스 권현입니다

<영상취재: 이홍렬 / 영상편집: 민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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