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방위비 분담 4차 회의 일정을 진행 중인 정은보 방위비 협상대표가 "현재까지는 트럼프 대통령이 시사한 주한미군 철수·감축 얘기가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정 대표는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열린 회의 첫날,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이 그간 수차례 증액을 언급했던 만큼 상황 변화로 보지 않는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나토 정상회의가 열리는 런던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주한미군 주둔과 관련해 어느 쪽으로도 갈 수 있다"며 여의치 않을 경우 주한미군을 뺄 수도 있다고 압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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