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력 사용' 발언까지 등장하며 북미 관계가 계속해 악화되고 있는데요.
이럴 때일수록 정부가 나서 꼬인 한반도 정세를 풀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북한과 접한 인천지역 시민단체들이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운동본부를 출범시키고 본격 활동에 나섰습니다.
유숙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남춘 인천시장의 1호 공약기도 한 서해평화협력시대.

강화 교동도와 북한 개성, 해주를 잇는 서해평화도로를 건설하는 등 통일경제특구를 조성한다는 구상입니다.

또 서해5도는 남북공동 어로구역과 해상 파시 설치 등을 통해 평화의 섬으로 조성한다는 것입니다.

박 시장의 1호 공약이 북미 간의 북핵 협상 난항과 북한의 금강산 남측시설 철거 요구 등의 영향으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개성공단에는 인천지역업체 16곳이 입주해 남북노동자 6천5백명이 일해왔습니다.

이들 기업들은 멈춰선 개성공단 가동을 고대하며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 상황.

[조경주 / 인천개성공단입주기업협의회장: 엊그제 꿈에는 실은 개성공단 직원들과 같이 일하는 과정도 있고 하루하루를 보내는데 이 고문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북한과 접한 인천지역 시민단체들이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인천운동본부를 출범시켰습니다.

[허선규 / 서해5도평화수역운동본부 공동대표: 우리는 문재인 정부가 국민들을 믿고 우리 민족 간의 담대한 교류를 시작할 것을 바랍니다.]

인천운동본부는 범시민 서명 운동을 비롯해 개성과 금강산 관광 참가자 모집, 사진 전시회 등을 펼치겠다는 계획입니다.

또 이 같은 시민들의 의지를 모아 얼어붙은 한반도에 온기를 불어넣겠다는 각오입니다.

OBS뉴스 유숙열입니다.

<영상취재: 강광민 / 영상편집: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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