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안산시가 이제 사회의 첫발을 내딜 고3 학생들을 위해 전통 성년례를 열었습니다.
성인이 되는 첫 의례, 앳뗀 얼굴의 초보 어른들을 김대영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전통 복장을 한 고3 학생들이 학교 강당을 가득 메웠습니다.
남학생은 머리에 상투를 틀어 올리고, 여학생은 댕기머리 대신 비녀를 꽂습니다.
마침내 성인이 된 학생들에게는 갓과 족두리가 씌여집니다.
술도 한 잔 받으며 진정한 어른이 된 것을 축하합니다.
학생들은 어른다운 어른이 될 것을 다짐합니다.
[성년으로서의 본분을 다할 것을 참 마음으로 엄숙히 선서합니다.]
[장병준 / 안산 초지고 3학년 : 성인이 되다 보니까 이제 술을 마실 수 있게 됐잖아요. 술 자리 예절을 조금이나 배울 수 있게 돼서….]
[임다연 / 안산 초지고 3학년 : 고등학교때보다는 어려운 일도 많고 힘들 수 있겠지만 쉽게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는 어른이 되고 싶습니다.]
안산시가 졸업을 앞 둔 고3 학생들을 찾아 전통 성년례를 열었습니다.
사회인으로 성장한 것으로 기념하고, 책임감을 심어주기 위해 이달까지 12개 고등학교 4천6백 여 명을 대상으로 열립니다.
[윤화섭 / 안산시장 : 힘든 수험생활을 끝내고사회에 나갈 준비를 하고 있는 고3 학생들에게 소중하고 뜻깊은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회생활에 앞서 체험한 조상들의 성년 의식이 어른의 의미와 역할을 깨닫는 귀중한 기회가 되고있습니다.
OBS뉴스 김대영입니다.
<영상취재: 이홍렬 / 영상편집: 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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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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