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엔 안보리가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 등에 대한 강한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유럽 6개 유엔 대사들은 북한을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동민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비공개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유엔 안보리 내 유럽지역내 이사국들이 회의를 요청했습니다.

유럽지역 6개국 유엔대사는 안보리 회의 직후 북한을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영국과 독일 폴란드 그리고 차기 유엔안보리 의장국인 에스토니아 등 6개 나라는 별도의 성명도 발표했습니다.

이사회는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 등이 지역 안보는 물론 국제평화와 안정을 훼손하는 행위로 규정했습니다.

하지만 안보리 상임이사국이며 의장국인 미국은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북한과의 재협상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북한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의도로 보고있습니다.

6개국 대사들은 대북제재 결의의 충실한 이행을 위해 국제사회가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북한에 대해서 대량살상무기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폐기하는 구체적인 조치를 요구하고 미국과의 협상에 나설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요안나 브로네츠카 / 유엔 폴란드 대사: 북한은 올해 5월 이후 모두 13차례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고 핵 프로그램을 계속 운용하고 있습니다.유엔은 북한의 이러한 도발적 행위를 규탄합니다.]

북한은 이에 대한 반응을 내놓지는 않았지만 오는 10일로 예정된 유엔 안보리의 북한 인권토의에 대해선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김성 유엔주재 북한 대사는 "북한의 인권 상황을 다루는 어떤 회의도 심각한 도발"이라며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OBS뉴스 이동민입니다.

<영상편집: 정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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